‘고물가 시대’ 편의점 1+1 더 찾는다

입력 2023-04-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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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1+1 상품 매출 비중, 3년 새 10%p 증가
이마트24, 4월 1+1 행사 상품 매출 3배↑
가파른 물가 인상 가격 부담↑…지출 최소화 움직임

▲모델이 편의점 CU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모델이 편의점 CU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물가 부담으로 편의점에서 1+1 행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증정 행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체 판촉 행사 가운데 1+1 행사의 매출은 29%로 분석됐는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CU의 1+1 행사 매출은 2020년 기준 17.2%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1년 21.1%, 2022년 27.2%로 급격히 늘었다. 3년간 1+1 상품 매출이 10%포인트(p)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2+1 행사의 매출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2월 기준 2+1 행사 매출 비중은 61.4%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매출 비중과 비교하면 약 6%p 감소했다.

2+1 행사 매출 비중보다 1+1 행사 매출 비중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건 물가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물품을 2개 사기를 꺼리는 반면 하나 사면 제품을 덤으로 하나 더 주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됐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마트24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이마트24의 1+1 행사 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210% 증가했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구체적으로 가공식품은 9.1%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3.0% 증가했다. 외식 물가 역시 7.4%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1+1 행사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지자 편의점 업계는 1+1 행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 수요 대응에 나섰다. 우선 CU는 올해 1+1 행사 대상 상품 수를 이전보다 94.5% 확대했다.

▲모델이 GS25의 월별 행사인 갓세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모델이 GS25의 월별 행사인 갓세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는 월별 판촉행사인 갓세일을 통해 1+1 제품들을 확대했다. GS25에 따르면 4월 갓세일은 물가안정, 중간고사, 나들이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맥주, 면류, 생수, 유제품, 화장지 등 37종의 1+1 행사를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 달 동안 15가지 주요 블랙푸드 상품에 대해 1+1 행사를 펼친다. 오뚜기 마요짜장볶이,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 칠성 펩시콜라 제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마트24도 4월 한 달간 계란 한판, 두부, 대용량 세탁세제, 샴푸, 바디워시, 24개들이 롤 티슈 등 46종의 상품을 엄선해 1+1 행사에 나선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물가 인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증정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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