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 올해 중반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 등극한다”

입력 2023-04-19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보다 290만 명 많을 것”
인도, 전 세계 인류의 약 5분의 1 거주
“2050년 17억 명 육박…중국은 약 13억 명으로 감소 전망”

▲인도 뭄바이에서 출근시간 기차역이 사람들로 꽉 차 있다. 뭄바이(인도)/AFP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서 출근시간 기차역이 사람들로 꽉 차 있다. 뭄바이(인도)/AFP연합뉴스
인도가 올해 중반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은 이날 발표한 ‘2023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인도 인구가 올해 중반 14억2860만 명으로 14억2570만 명의 중국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약 3억400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2023년 2월 현재 사용 가능한 정보를 반영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전했다.

인구 전문가들인 인도가 이달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인도의 마지막 인구조사가 2011년 실시됐고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연기돼 인도가 중국을 추월하는 정확한 날짜는 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중국은 전 세계 인구 약 80억4500만 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3위 경제국인 인도는 이제 전 세계 인류의 약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다”며 “유럽 대륙과 아프리카, 미주 대륙의 총인구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재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인도 인구는 계속 늘어나 2050년 16억6800만 명에 도달하고 중국은 약 13억17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지난해 중국 인구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인구의 장기적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역사적인 전환기이며 중국과 세계 경제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절반이 30세 미만인 인도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막대한 수의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안드레아 워즈나르 UNFPA 인도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로 인도 인구에 대한 불안이 대중에 스며들 수 있다”며 “그러나 인구 수치가 불안을 유발하거나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 개인의 권리와 선택이 지켜진다면 인구는 진보와 발전, 열망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09,000
    • +4.14%
    • 이더리움
    • 2,847,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0.33%
    • 리플
    • 3,462
    • +4.37%
    • 솔라나
    • 196,600
    • +8.56%
    • 에이다
    • 1,086
    • +4.02%
    • 이오스
    • 750
    • +3.88%
    • 트론
    • 326
    • -2.1%
    • 스텔라루멘
    • 407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3.67%
    • 체인링크
    • 21,300
    • +12.05%
    • 샌드박스
    • 422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