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전세피해 주택 경매 상황, 대통령실서 모니터링 중”

입력 2023-04-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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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전세피해 주택의 금융기관 경매가 오늘부터 모두 중지되도록 대통령실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세사기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전세피해 주택)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경매꾼들이 몰려들어 자기들끼리 모든 물건을 차지한다’고 지적하자 관련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원 장관은 “피해자들이 원하는 경우 (전세피해 주택)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입법적 조치를 하는 것도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실행 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책임성 있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 세부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다음 주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근본적인 전세사기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국회 국토위원의 지적에 원 장관은 “전세사기 예방책은 그래도 면밀하게 마련했다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벌어진 피해에 대한 회복과 지원이 문제였는데, 관계 부처 협의와 민간 권리관계에서의 수용성 문제 때문에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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