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향년 67세

입력 2023-04-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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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씨가 20일 오후 캄보디아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67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씨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앞서 조세금융신문도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서세원 씨가)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사한 것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서세원 씨는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개그맨으로 데뷔해 1990년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인 KBS2 ‘서세원쇼’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다.

배우 서정희 씨와 1982년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혼 후 서세원 씨는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갔으나 최근엔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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