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달부터 원스톱 수출 119 가동, 녹색기술 개발에 10조 투자"

입력 2023-04-21 08:28 수정 2023-04-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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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SW·ICT서비스 수출액 172억 달러, 250개 선도 기업 육성"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내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해결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 원을 투자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수출액 172억 달러 달성 및 250개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출현장 주요 애로 해소 및 대응방안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 및 수주확대 추진계획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전략 △디지털 기초체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일선 수출현장의 애로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함께 총 402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320건을 신속히 해소했으며 중고차 수출절차 간소화, 핵심산업 부품 전자통관 확대 등 주요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해결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하는 한편 수출 지원사업 등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는 온라인 채널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전(全)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 유망기업 대상 해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판로 확대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3분기 중에 개최하는 등 중동,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시티, 메트로, 플랜트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월께 중남미 현지에서 ICT, 스마트시티 등 협력을 위한 ‘한·중남미 혁신포럼’을 최초 개최하는 등 신흥시장 개척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녹색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녹색산업 수주지원단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수주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녹색전문인력 18만명을 양성한다.

그는 또 "SW 산업의 글로벌화, 인력양성, 기술 확보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며 "2027년 SW·ICT서비스 수출액 172억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SW 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건설‧제조‧에너지 등 산업별 대표기업과 SW 중소기업이 협력체를 구성해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2027년까지 SW, 인공지능(AI) 전문인재 20만 명을 육성하기 위해 SW 중심대학, AI 융합대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을 대폭 확충한다.

또 AI반도체, 모빌리티, 자율주행로봇 등 혁신제품의 성능 개선에 사용되는 시스템 SW 개발 등 미래기술 확보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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