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1일 전남 소노캄 여수에서 전국 디지털 산학연협의체(MC, Mini Cluster)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디지털MC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과 학계·연구소·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디지털MC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30개가 구축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 등 총 298명이 활동 중이다.
디지털MC는 앞으로 △공정·설비·소재부품 등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공정자동화 △스마트 물류·유통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활동할 계획이다. 정부와 산단공은 디지털MC가 발굴한 과제를 심사·선정해 산업단지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류회에선 △산업단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 △디지털전환지원센터 구축과 전문가 POOL 운영 △디지털전환형 R&D지원 △디지털 전환 관련 공공정보 연계·제공 계획 등이 논의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이라는 세계적 흐름으로 산단 내 제조업도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제조공정과 연관된 데이터 공유·활용 활동 지원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높여, 산단의 디지털 생태계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