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사건’ 자금조달책 강래구 영장심사…“언젠가 말할 날 있겠죠”

입력 2023-04-21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 조달책으로 의심받는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은 ‘송영길 전 대표도 돈 봉투 전달 사실을 알고 있나’, ‘누구의 지시로 돈 봉투를 마련했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강 위원이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 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관계자‧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강 위원은 2020년 9월 공무원직인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강 위원은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강 위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에서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에 총 94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위원이 송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자금을 돌렸다고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강 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검토했으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해 그 돈을 전당대회 내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체적인 수수 과정에 대해선 보완수사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세전쟁 공포에 코스피도 4%대 폭락…사이드카 발동
  • '흔들리는 제조망' 다시 짜는 글로벌 생산기지 [공급망 전쟁의 서막①]
  • 단독 獨 거대 병원 그룹도 찾았다…삼성전자, '헬스케어' 확장 가속화
  • '고정이하자산' 5조 육박…4곳은 'NPL비율' 70% 넘었다[선 넘은 '신탁사 부실'上]①
  • 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유력…내일 국무회의서 확정ㆍ공고
  • “가게에 활기 좀 돌았으면”…탄핵 이후 최대 과제는 경기침체 해소 [르포]
  • 관세 전쟁서 자유로운 K조선, 美 협상 카드 급부상
  • 간밤 울산 남구 선암동 화재 발생…1명 사망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14: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40,000
    • -6.24%
    • 이더리움
    • 2,328,000
    • -12.94%
    • 비트코인 캐시
    • 402,500
    • -8.29%
    • 리플
    • 2,714
    • -13.95%
    • 솔라나
    • 154,400
    • -12.82%
    • 에이다
    • 836
    • -12.64%
    • 이오스
    • 1,056
    • -3.91%
    • 트론
    • 340
    • -2.86%
    • 스텔라루멘
    • 319
    • -14.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9,080
    • -13.64%
    • 체인링크
    • 16,530
    • -12.54%
    • 샌드박스
    • 345
    • -1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