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센터를 열었다. 개소 첫날인 만큼 직접 현장을 찾는 대신 유선 문의가 집중됐다.
금융감독원이 21일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경매·매각 유예조치 관련 신청접수와 금융부분 애로상담을 제공한다.
지원센터는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과 피해 규모가 큰 인천에 우선 설치된다. 피해 상황을 파악해 지원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전국 확산 추진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나 피해 의심자는 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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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의 오픈 소식이 이날 새벽 처음 알려진 탓에 개소 첫날임에도 한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방문보다는 전화 문의가 집중됐다”며 “구체적인 통계는 알 수 없지만 평소보다 유선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진행상황 안내를 비롯해 각종 금융지원 및 주거안정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10월 말까지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