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월 14~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09포인트(1.05%) 내린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1168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 원, 9924억 원 순매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쓰씨엔지니어링으로 지난주 대비 42.14% 오른 269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행진을 이어간 데 이어 지난달 SK머티리얼즈그룹14와의 이차전지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는 등 호재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정밀화학, 바이오 화학, 제약, 식품, 환경, 에너지 및 기타 산업 플랜트 분야에 대한 설계와 시공, 각종 산업기계의 설비 제작과 대형플랜트 설비 턴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신규사업으로 모듈 플랜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풍제지는 41.19% 오른 1만7370원을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의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영향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2650만986주다. 권리락은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착시효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내화는 39.02% 오른 1만1900원에 마쳤다.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 포스코케미칼과 양극재 제조에 필수인 세라믹 용기 제작 합작사업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한농화성(38.36%), 퍼스텍(34.05%), 포스코스틸리온(32.04%), KG케미칼(31.99%), 태경산업(25.48%), 현대로템(21.83%), 이구산업(16.68%) 등도 올랐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금양으로, 15.18% 떨어진 6만5400원을 기록했다.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정기 변경에 편입되지 못할 거란 증권가 분석의 여파로 분석된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편입 가능 종목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시가총액이 하락하며 편입 기준점을 하회했다는 평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14.14% 하락한 1만1170원을 기록했다. 췌장암 치료제 작용 기전 연구 결과 2건을 공개하는 등 호재가 나왔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PBP1510’의 표적 단백질 ‘파프’(PAUF)에 대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 밖에 덕양산업(-13.91%), 삼아알미늄(-13.9%), 일성신약(-13.62%), 신풍제약(-13.35%), 코스모화학(-13.22%), 한화갤러리아(-12.83%), 인팩(-12.60%), 후성(-12.1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