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예정된 공연만 지난해 연간 공연 횟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콘서트 규모 확대,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공연과 MD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 해소와 베이비몬스터 초기 흥행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 원으로 12.9%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5만90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53억 원(+65.9% YoY), 영업이익 181억 원(+196.1%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57억 원)를 웃돌 전망"이라며 "블랙핑크 지수의 첫 싱글 앨범 판매량(150만 장) 일부와 블랙핑크(14회), 트레저(10회) 월드 투어 일정, 그리고 이연된 협찬금 일부(약 20~30억 원)가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45억 원(+23.9% YoY), 705억 원(+41.1% YoY)을 전망한다"며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 투어 일정이 이어질 계획이며, 콘서트 규모 역시 확대됨에 따라 콘서트 매출은 전년 대비 +181.8% 증가한 642억 원을 예상한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빅뱅 지드래곤 활동 재개가 예상되는 하반기까지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