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시간, 중남미 제외 OECD 최장…평균과 연 199시간 차이

입력 2023-04-24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리나라 노동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연간 199시간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수준이다.

23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OECD 36개국 중 4번째로 많다. 우리나라는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 등 중남미 3개국을 제외하면 가장 노동 시간이 길다. OECD 평균인 1716시간과 비교하면 연간 199시간가량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의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08년 기준 OECD 평균 노동시간과 격차는 440시간이었지만 2021년에는 199시간까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OECD 평균 노동시간에 맞추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1980년 53.9시간에서 지난해 38.3시간으로 29% 줄었다. 주 52시간제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노동시간은 연평균 2.2% 감소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6일 ‘주 52시간제’ 기본 틀은 유지하되 연장근로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다만 ‘주 최대 69시간’ 근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시간 노동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자 노동부는 개편안을 보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3,000
    • +0.79%
    • 이더리움
    • 4,740,000
    • +7.68%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0.14%
    • 리플
    • 1,963
    • +25.51%
    • 솔라나
    • 364,100
    • +7.88%
    • 에이다
    • 1,244
    • +11.37%
    • 이오스
    • 964
    • +5.93%
    • 트론
    • 281
    • +1.08%
    • 스텔라루멘
    • 400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9.14%
    • 체인링크
    • 21,330
    • +4.35%
    • 샌드박스
    • 496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