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산업은행·호반건설 압수수색…‘50억클럽’ 곽상도‧곽병채 뇌물 혐의

입력 2023-04-24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2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2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50억 클럽’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호반건설-산업은행 컨소시엄’과 관련해 호반건설과 산업은행 등 관계자 이메일 서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피의자는 곽상도 전 의원과 그의 아들 병채 씨(화천대유자산관리 직원)다. 이들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다.

2015년 대장동 민간업자들은 대장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당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을 맺고 있었다. 이에 경쟁자였던 호반건설은 하나은행-화천대유 컨소시엄 와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반건설은 산업은행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대장동 사업에 뛰어든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을 막기 위해 하나금융지주에 요청했고, 그 대가로 병채 씨를 통해 50억 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2월 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11일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부국증권은 산업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79,000
    • -1.28%
    • 이더리움
    • 4,630,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0.93%
    • 리플
    • 1,957
    • -4.49%
    • 솔라나
    • 347,300
    • -2.47%
    • 에이다
    • 1,391
    • -6.08%
    • 이오스
    • 1,148
    • +7.59%
    • 트론
    • 287
    • -2.71%
    • 스텔라루멘
    • 765
    • +1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2.44%
    • 체인링크
    • 24,240
    • -0.37%
    • 샌드박스
    • 830
    • +38.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