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1분기에 당기순이익 9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약 72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 폭은 지난해(32.5%)보다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오른 2조21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감소한 3320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 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 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8595억 원으로 전년 동기(7164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 이밖에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58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 원, 우리종합금융 8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