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생멧돼지 ㎢당 1.1 마리 서식…전북 1.3 마리로 가장 많아

입력 2023-04-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인 카메라에 찍힌 야생멧돼지 (사진제공=환경부)
▲무인 카메라에 찍힌 야생멧돼지 (사진제공=환경부)

우리나라의 야생멧돼지가 ㎢당 평균 1.1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가 1.3 마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0.7 마리로 가장 적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개체수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자원관은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2019년부터 'ASF 표준행동 지침(SOP)'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야생멧돼지 서식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방법은 조사격자 내 임의의 이동선(1km 이상)을 긋고 이동선 주변의 흔적을 조사하는 '선형조사법'을 주로 이용하며, 그 밖에 동물털 포집 철조망, 무인기 등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을 대상으로 서식밀도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체가 발생했던 4개 광역지자체 및 35개 시군의 서식밀도는 경기도(0.7 마리/㎢), 강원도(1.1 마리/㎢), 충청북도(1.2 마리/㎢), 경상북도(1.2 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비발생지역인 충청남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각각 0.9 마리/㎢, 1.0 마리/㎢, 1.3 마리/㎢, 1.2 마리/㎢로 확인됐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이번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 결과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접근이 어렵거나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지역은 드론, 동물털 포집 철조망, 무인 카메라 등 첨단기법을 이용해 조사 방법을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0,000
    • -0.85%
    • 이더리움
    • 4,670,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1.39%
    • 리플
    • 2,002
    • -1.77%
    • 솔라나
    • 349,200
    • -2.29%
    • 에이다
    • 1,471
    • -1.28%
    • 이오스
    • 1,159
    • +0%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49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46%
    • 체인링크
    • 25,250
    • +1.73%
    • 샌드박스
    • 1,068
    • +29.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