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반도체·배터리 기술주 약세 지속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26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증시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6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린 3264.9, 선전 종합지수는 1.7% 하락한 20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주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5거래일째 하락했다”며 “가술주 중심 차이넥스트 지수는 2259.2로 6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와 3월 공업기업이익 지표, 4월 중앙정치국회의를 앞두고 단기 과열 업종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배터리 업종은 다수 기업의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다. 전기차 판매량 둔화, 가동률 하락,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리튬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이 실적 부진을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9일부터 중국 입국자의 48시간 이내 PCR 검사 코로나 음성 증명 소지를 항원 진단 키트 음성 확인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정책 발표 후 1시간만에 중국 여행 플랫폼 Fliggy의 출입국 항공편 검색량은 4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