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29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5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다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9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3% 감소한 것이다.
제일모직에 따르면 케미칼 부문은 수요 위축에 따른 물량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환율강세 및 원료가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자재료부문은 디스플레이소재 편광필름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으나, 반도체소재의 전방사업 부진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패션부문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수익성이 줄었으나, 빈폴 등 캐주얼과 구호 등 여성복의 외형성장이 지속됐다.
제일모직측은 "향후 케미칼부문은 케미칼부문은 IT용 고기능성 수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재료부문은 신제품의 적기 출시를 위한 R&D 활동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패션부문은 캐주얼 브랜드의 판매 호조를 예상되며 세븐진, 르베이지, 망고 등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