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경기위축 둔화에 주요지수 2% 동반 상승

입력 2009-04-30 07:35 수정 2009-04-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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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에너지 관련주 강세...다우 8185.73 (168.78P)

미국 증시가 경기위축이 둔화되고 있다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와 금융 및 에너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사흘만에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8185.73으로 전일보다 2.11%(168.78P)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2.28%(38.13P) 뛴 1711.9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6%(18.48P) 오른 873.6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1.55로 1.98%(4.88P) 올랐다.

이날 미국 증시는 1분기 GDP가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6.1%로 발표됐지만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경기 반전의 발판으로 보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FOMC의 기준금리(0~0.25%) 동결과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됐다는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7%보다 악화된 것으로 1974~1975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감원과 재고를 줄인 점이 GDP 위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재고의 감소, 개인구매의 상승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해석했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인 현 수준(0~0.25%)에서 동결했다. FOMC는 실업과 가계의 자산 감소, 타이트한 신용여건,기업들의 투자 및 재고 축소 등으로 미국의 경제활동이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지만, 미국의 경기위축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가계의 지출이 안정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경제에서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폭스피트 증권사의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금융주 상승세를 도왔다.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씨티그룹과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7.96%, 6.50% 상승하며 은행주들이 반등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와 경기침체 속도 둔화로 수요 증가가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1.05달러(2.01%) 오른 50.9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19개 대형 은행중 6곳이 자본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기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통해 필요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은 이어 유로지역 4월 소매판매가 48.4로 3월 44.1에 비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경기위축과 확장을 구분하는 기준인 50(50 초과는 경기확장, 미만은 경기위축) 미만이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유로지역 국가들의 정부들은 감세정책과 자동차, 가전제품 구매 장려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도모해왔다. 유로지역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4월 소매판매는 48.9로 2008년 5월 이후 감소세가 완만해졌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역시 감소세가 둔화됐다. 유로지역의 4월 경제기대지수는 67.2로 11개월만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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