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남 해안 10~40mm, 전북·영남권 5~20mm, 중부지방 5mm 내외
비 그친 뒤엔 강풍과 큰 일교차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3/04/20230427144708_1878494_1199_756.jpg)
28일 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온 뒤에는 고기압 영향권 안에 들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27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28일 저녁부터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는 29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많게는 60mm 이상,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 10~40mm, 전북, 영남권, 울릉도·독도에는 5~20mm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초반까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일요일인 30일에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형성되면서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강한 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며 “현재 건조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이지만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산불과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예보분석관은 “강수가 있는 28~29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이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높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