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6109억 원…전년比 24.1%↓

입력 2023-04-27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2740억 원, 영업이익 6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740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6% 증가했다.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조선부문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4조 84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5억 원으로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3987억 원과 영업이익 259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3730억 원의 매출과 23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 원과 영업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51,000
    • -3.89%
    • 이더리움
    • 4,677,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3.91%
    • 리플
    • 1,903
    • -8.11%
    • 솔라나
    • 325,000
    • -7.57%
    • 에이다
    • 1,310
    • -10.27%
    • 이오스
    • 1,150
    • -0.61%
    • 트론
    • 273
    • -6.19%
    • 스텔라루멘
    • 630
    • -1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4.34%
    • 체인링크
    • 23,550
    • -8.26%
    • 샌드박스
    • 884
    • -16.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