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중국, 7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3-04-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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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일본, 실적시즌 앞두고 소폭 상승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7일 종가 3285.88. 출처 마켓워치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7일 종가 3285.8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7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본격적인 1분기 기업 실적시즌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0.15%) 상승한 2만8457.68에, 토픽스지수는 8.61포인트(0.43%) 오른 2032.5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78포인트(0.67%) 상승한 3285.8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4.56포인트(0.33%) 오른 1만9821.8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6.86포인트(0.24%) 상승한 1만5411.49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9.97포인트(0.3%) 하락한 3283.94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37.11포인트(0.23%) 상승한 6만437.9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오면서 호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아시아 시간대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선물은 0.18% 상승했고 S&P500선물과 나스닥선물은 각각 0.35%, 0.7% 올랐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타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다.

장 초반엔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투자자들이 28일 끝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소 커진 탓이다. 현재로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신임 총재가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의 수정이 변수로 남았다.

매매대금은 3조66억 엔(약 30조1436억 원)을 기록해 지난달 31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3조 엔을 웃돌았다.

주요 종목 중엔 화낙이 1.62% 상승했고 캐논과 덴소가 각각 5.19%, 3.44% 올랐다. 반면 어드반테스트는 9.21%, 도쿄일렉트론은 0.39%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도 오전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했다. 핑안보험이 호실적 속에 10% 상승했고 다른 보험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였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세에 석유주는 약세였다.

신흥 기술주는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09%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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