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추진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은행장들과 만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할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만나 기업 구조조정의 철저한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원장과 김용환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기업재무개선정책관, 은행업본부장 등 정부당국자 4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은행권에서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광주, 산업, 농협 등 은행장 9명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나 구조조정 수위와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