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술관 방문한 김건희 여사 "고려 사리구 반환 논의해 달라"

입력 2023-04-29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사리 반환 논의 재개 당부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를 살펴보고 있다. 보스턴(미국)/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를 살펴보고 있다. 보스턴(미국)/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실을 비롯한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한국과 미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보스턴 미술관장에게 양국 간 오랜 수교와 동맹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방한을 제안했다.

그는 “조만간 한국에 직접 오셔서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 및 협력 전시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한국과의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 여사는 한국실을 둘러보고 “한국 미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한국실에 전통 미술품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 패션 등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미술관장은 “내년 상반기에 특별 한류 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막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한 은제 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반환과 관련해 양국 간 논의를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미 정상회서 발표된 양국 청년들 간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인 보스턴 유학생들, 한국과 인연이 있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그는 학생들과 한국에서 일하고 공부한 경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 학생들의 전공 분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0,000
    • -0.06%
    • 이더리움
    • 4,68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0.91%
    • 리플
    • 1,996
    • -2.68%
    • 솔라나
    • 352,300
    • -0.68%
    • 에이다
    • 1,427
    • -4.36%
    • 이오스
    • 1,175
    • +10.43%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52
    • +5.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26%
    • 체인링크
    • 25,140
    • +3.24%
    • 샌드박스
    • 1,042
    • +7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