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중 사망한 한국인 여성, 동행한 남자친구 긴급 체포…호텔서 무슨 일이?

입력 2023-04-30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만 가오슝 경찰 (연합뉴스)
▲대만 가오슝 경찰 (연합뉴스)

대만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동행한 한국인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대만연합보는 지난 24일 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비즈니스 호텔 객실에서 한국 여성 이모(31)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초 발견자는 이씨의 남자친구 김모(32)씨로, 호텔 직원에게 구조 요청을 했다. 이후 이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3박 4일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입국해,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간이 법의학 검사 결과를 통해 이씨 머리와 팔, 다리에 타박상 등 흔적을 발견,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타박상 흔적이 둔기로 폭행당했거나 벽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보고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

이에 김씨는 이씨가 스스로 넘어져 다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객실에서 술을 마셨고, 깨고 나니 여자친구가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법원에 김씨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10만위안(약 1940만원) 보증금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는 한편, 김씨에 대한 출국 금지와 거주지 제한 등을 명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49,000
    • +4%
    • 이더리움
    • 2,837,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484,300
    • +0%
    • 리플
    • 3,459
    • +3.75%
    • 솔라나
    • 196,200
    • +8.46%
    • 에이다
    • 1,083
    • +4.34%
    • 이오스
    • 746
    • +2.61%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3
    • +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1.47%
    • 체인링크
    • 20,250
    • +6.3%
    • 샌드박스
    • 42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