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20개 민자고속도로 운영 실적 평가

입력 2023-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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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운영실적 평가 대상인 20개 민자고속도로. (국토교통부)
▲올해 운영실적 평가 대상인 20개 민자고속도로. (국토교통부)
정부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20개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운영 실적을 평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 고속도로 중 운영 기간 1년이 지난 20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6주간 전년도 운영 실적에 대해 평가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성, 안전성을 제고하고 민자도로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운영평가는 교통안전 개선 노력과 이용자 측면의 평가를 보다 강화한다.

특히 도로를 이용하는 수요자 입장에서 도로 안전성에 대한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여러 가지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응훈련, 사고예방 조치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도로파손·포장 관리, 시설물 안전진단 조치 적정성 등 시설물 유지관리 평가지표를 새로 추가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배점도 확대(2∼3점→3∼4점)한다.

아울러 안전, 방재, 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은 지난해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뿐 아니라 앞으로 사업자가 도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8월 중 운영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우수사항은 공유하고 미흡 사항은 개선조치 명령을 내리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민자고속도로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도 한다.

교통안전점검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활용해 도로포장 상태, 도로 기하구조(평면 및 종단선형 등), 안전시설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도로시설을 개선하는 등 교통안전 강화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천우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도로이용자의 입장에서 민자 고속도로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에 대해 꼼꼼히 살필 예정이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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