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크아·던파가 왜 나와?” 게임과 사랑에 빠진 유통업계

입력 2023-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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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태제과)
(사진제공=해태제과)

게임과 함께 유통업계의 이색 행사가 봇물이다. 유통업계와 게임업계는 협업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세대 이용자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이달초 넥슨과 손잡고 단짠 감자칩도 먹고 즐거운 게임도 즐기는 ‘허니버터칩X크레이지 아케이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허니버터칩 캐릭터(감자요정 허비)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캐릭터(다오, 우니, 배찌, 케피)를 주인공으로 그린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 4종과 온라인 전용 제품 1종으로 모두 5종이다.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은 100만 봉지, 온라인 전용 제품은 제품 소진까지만 판매되는 한정판이다.

단짠단짠 허니버터칩 안에 특별한 선물을 담았다. 포장지 안쪽에 인쇄된 쿠폰 번호로 신나는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인 게임 상점에서 쿠폰을 입력하면 획득하는 허니버터칩 기프트팩을 통해 ‘허비 물풍선’, ‘허비 펫’, ‘허니버터칩 아이디 치장’ 등 10종의 아이템 중 1종의 게임 아이템 득템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넥슨과 손 잡고 ‘던전앤파이터&던전앤파이터’ 협업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판매 상품은 △던파 통돈가스 삼각김밥 △던파 더빅햄김치볶음 삼각김밥 △던파 단짠유부김밥 등 총 8종에 달한다. 구매자 전원에게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고 버거류 상품에는 띠부씰 스티커가 동봉됐다.

이마트24는 넥슨과의 협업을 기념해 28일까지 삼청동점에 고객 체험형 테마공간을 마련한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단진24’를 오픈한다. 내부는 크게 △미니게임 체험공간 △테마 전시공간 △포토존 △럭키드로우 이벤트존 △굿즈 판매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사진제공=피자알볼로)
(사진제공=피자알볼로)

피자알볼로도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의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한다.

원신의 인기 캐릭터 ‘진’과 ‘바바라’가 등장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이달 23일까지 국 피자알볼로 매장에서 진행된다. 피자 2종과 사이드 1종 등 이벤트 메뉴 구매 시 인게임 스페셜 카드와 다양한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굿즈는 총 20만 개 한정으로, 아크릴 스탠드 세트, 텀블러, 테이블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유통사들이 게임업체와 협업에 나선 이유는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비슷한 상품을 파는 제조사나 유통사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쉽다는 점도 있다. 특히 충성도가 높은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흥행과 지지도도 높일 수 있다.

알볼로 관계자는 “1020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원신’과 국내 최초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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