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왼쪽)와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2일 열린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올해 5월 개시될 대환대출 인프라의 중개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최근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2일 중앙회는 이날 네이버파이낸셜과 이 같은 내용의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양 기관을 비롯해 정부의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와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 정책금융상품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협력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는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인하분을 대출금리에 반영해 5월 말 시행되는 대환대출 서비스에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이 완화되고 정부에서 주도하는 상생금융 실천에 저축은행업계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에도 양 기관은 금융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