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지난해 2월(3.7%)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며 3월 상승률(4.2%)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축소는 석유류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작아진 것 등이 주요인이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