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

입력 2023-05-03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뱅크가 최근 중신용자를 중심으로 신용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신용자 연체율은 고신용자에 비해 많게는 4배나 연체율이 높았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용대출 연체율은 은행권과 동일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3월 현재 0.64%"라고 말했다.

그는 "중신용자 대출의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라며 "고신용 대출과 중신용 대출의 연체율은 약 3~4배 차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대출의 1분기 연체율은 0.58%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김 COO는 "지난해 2분기에 126억 원, 4분기에 74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도 일회성 충당금 형식으로 94억 원을 추가 적립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청소년 대상 금융상품 '미니(mini)'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COO "연내 보금자리론 출시로 시장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연립, 다세대 주택까지 주담대 대상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한다.

그는 "미니에 생활과 연계된 요소를 가미해 일상과 금융을 융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3분기에는 미니 대상 고객의 연령을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일찍부터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니는 현재 만 14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카카오뱅크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10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5605억 원, 1364억 원을 기록 전년 보다 각각 65.6%, 54.3%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1046억원)를 2분기 만에 넘어섰다

이자수익은 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년 동기(2.22%)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 분기(2.83%)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6,000
    • -1.53%
    • 이더리움
    • 4,623,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743,000
    • +7.06%
    • 리플
    • 2,112
    • +9.77%
    • 솔라나
    • 359,900
    • -1.45%
    • 에이다
    • 1,491
    • +21.32%
    • 이오스
    • 1,057
    • +9.76%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92
    • +5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00
    • +3.44%
    • 체인링크
    • 23,210
    • +8.97%
    • 샌드박스
    • 528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