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난 사자성어 썼다고 1년 징계…더 강한 징계 나와야”

입력 2023-05-03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과거 ‘양두구육’ 사자성어 사용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부쳐진 것을 두고 “나는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다. (두 사람은) 5·18 민주화 운동, 제주 4·3 사건을 모두 모욕했으니 더욱 강한 징계가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그렇게 강한 징계를 하면 최고위원회가 무너질 수 있어서, 정치적인 고려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실제 징계가 이뤄지면 최고위원회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아마 정치적인 고려를 안 할 수 없을 거다”라며 “경징계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또 지지율 떨어져서 또 비판받기 때문에 지금 진퇴양난일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를 쓴 게 애초에 왜 문제인지조차 설명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징계) 기준이 다 형해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말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런 건 나중에 가서 고민하는 것”이라면서도 “노원병에 출마하는 게 기본이다. 다만 출마를 못 하게 하려고 하면 거기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00,000
    • -2.38%
    • 이더리움
    • 2,77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6.6%
    • 리플
    • 3,354
    • +1.42%
    • 솔라나
    • 184,400
    • -0.81%
    • 에이다
    • 1,044
    • -3.51%
    • 이오스
    • 736
    • +0.41%
    • 트론
    • 335
    • +1.82%
    • 스텔라루멘
    • 406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1.38%
    • 체인링크
    • 19,480
    • -1.62%
    • 샌드박스
    • 410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