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5월 놀이공원 갈 계획 있다”

입력 2009-04-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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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성인 2명중 1명은 놀이공원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조사(2008년 4월)와 비교해 연 평균 놀이공원의 방문 횟수와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와 엠브레인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놀이공원 이용 행태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575명(56.6%)이 5월에 놀이공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연 평균 놀이공원의 방문 횟수는 지난해 2.7회에서 올해 2.3회로 감소했고, 1인당 평균 지출 비용 역시 지난해 6만 6000원에서 올해 6만 1000원으로 5000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지출 감소로 풀이됐다.

소비자는‘가족’(60.1%)과 함께‘5만원 이상~10만원 미만’(36.7%)의 예산으로 놀이공원에 방문하며, 놀이공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건은‘교통 편리성’(29.1%)이었다. 이어‘동반자의 의견' 27.2%,‘입장료 등 이용료’가 19.9%로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놀이공원에 도착하면‘4시간 이상~5시간 미만’(30.8%) 정도 머무르며,‘3개~5개’(32.8%)의 놀이기구를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놀이공원에 대해서는‘놀이 기구의 다양성’과‘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놀이기구 이용시‘대기 시간’과‘음식의 질과 청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놀이공원별 전반적 만족도는‘에버랜드’(3.63점/5점 만점),‘롯데월드’(3.43점),‘서울랜드’(3.35점) 순이었다. 또한 베인 & 컴퍼니가 개발한 고객 만족도 지수인 NPS(순수 추천고객 지수) 측정 결과, 에버랜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놀이공원으로는‘롯데월드’(46.1%), ‘에버랜드’(30.8%), ‘서울랜드’(13.8%) 순이었고, 선호하는 놀이공원은‘에버랜드’(46.2%), ‘롯데월드’(38.5%), ‘서울랜드’(9.4%) 순이었다. 에버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볼거리가 많아서’(64.1%)였고, 롯데월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74.1%)였다.

한편,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로는 16.5%가 에버랜드의‘독수리요새’(16.5%)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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