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EV9의 모든 것”…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입력 2023-05-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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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특화 거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통해 EV9 기술 체험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전경. (강문정 기자 kangmj@)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전경. (강문정 기자 kangmj@)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새로운 기술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동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기아의 전동화 특화 복합문화공간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기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첨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60여 년 전 지어진 방직공장의 외형적 특징과 세월의 흔적을 살려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강렬한 파란색의 EV9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를 간직한 공간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헬로, EV 존’에는 기아의 미래 비전과 약속을 상징하는 실타래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강문정 기자 kangmj@)
▲‘헬로, EV 존’에는 기아의 미래 비전과 약속을 상징하는 실타래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강문정 기자 kangmj@)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는 전문 도슨트가 배치돼 방문객들의 전시장 투어를 돕는다.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공간 안쪽으로 들어서면 첫 번째 전시장인 ‘헬로, EV 존’이 나타난다. 두 대의 EV9 뒤에는 커다란 실타래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도슨트는 “475개의 빛나는 실타래로부터 뻗어 나가 EV9으로 연결되는 실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기아의 미래 비전과 약속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EV9 존'에는 두 대의 EV9 차량이 전시됐다. (강문정 기자 kangmj@)
▲'EV9 존'에는 두 대의 EV9 차량이 전시됐다. (강문정 기자 kangmj@)

다음 전시 공간인 ‘EV9 존’에서는 EV9의 디자인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EV9 2열에 적용한 ‘스위블 시트’는 180도 회전할 수 있다. 시트를 돌리면 레그룸을 가운데 두고 3열과 마주볼 수 있다. 2열을 측면으로 90도 회전하면 승·하차하거나 유아용 카시트를 탈부착하기 더 편리해진다.

EV9 존의 오른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도 체험해볼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이용하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라이팅 패턴을 선택하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EV9에 해당 패턴이 적용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EV9 존'에서는 EV9 GT 라인에 적용될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3면 LED와 턴테이블로 구성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EV9 존'에서는 EV9 GT 라인에 적용될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3면 LED와 턴테이블로 구성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EV9 GT 라인에 적용될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3면 LED와 턴테이블로 구성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해볼 수도 있다. 차량에 직접 탑승하면 LED 화면에 도로 주행 화면이 재생되고 주행 방향에 따라 차량이 움직여 실감 나는 체험이 가능했다.

전시장 내에는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EV6와 EV9의 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와 기아의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기아 관계자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기아 전동화 플래그십인 EV9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며 “향후 고객 시승까지 경험을 확장해 기아 전동화 브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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