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밤사이 약달러를 반영해 하락 출발 후 연준 금리인하 일축, 지역은행 위기 우려를 반영한 리스크 오프에 상승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국 통화정책 격차 축소 기대를 반영한 달러 약세가 유럽, 뉴욕장 메인 테마였지만 오늘 아시아장에서는 파월 의장 연내 인하 가능성 배제로 인한 위험선호 부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팩웨스트 은행이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고려 중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주가 하락에 동조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