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해외사업 순항

입력 2023-05-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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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2859억 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1%, 41.2% 증가한 규모다.

회사는 해외 신흥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임플란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튀르키예, 인도 등이 대표적이다.

주력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영업 위축이 우려됐으나 교육·영업망을 유연하게 운용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 비중이 큰 네트워크 치과(DSO)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국가 주도의 물량기반조달(VBP·Volume-based procurement)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외형 성장세는 견조했다.

국내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영업 지원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 급변에도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는 효과를 봤다”라면서 “연구·개발(R&D) 및 교육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2일과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2023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3년의 공백 끝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치과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 세미나, 실습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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