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오늘 결정…홍준표 “지켜보겠다”

입력 2023-05-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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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 윤리위원회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당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잘못이 있으면 선당후사를 내세워 당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탈당하는데 우리 당은 끝까지 변명하거나 사실인지 불명확한 당원들 연서로 잘못이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반대 서명을 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당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종교빙자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나 한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제주 4.3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벌어졌다는 취지의 발언과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SNS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이라는 글을 게재한 태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했다. 여기에 김기현 대표가 녹취록 논란을 병합심사 요청하면서 추가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헌법 수립 반대 취지 발언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보수 대통합 취지 발언, 제주 4.3 사건 폄훼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윤리위의 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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