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접 만난다, 금융소비자 소통 강화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입력 2023-05-08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권 쓴소리 날리던 검사출신 이 원장, MZ 만나 유익한 금융이야기 '소통' 나서

▲지난 2월 27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임원과 신입직원이 함께하는 팀워크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지난 2월 27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임원과 신입직원이 함께하는 팀워크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취임 후 금융권에 쓴소리를 이어갔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는 MZ세대를 만나 소통에 나선다. 과거 금감원장들이 제재와 검사 등 한정된 역할에 그쳤던 반면, 이 원장은 금융권은 물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8일 금감원 대강당에서 일반인 및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FSS 금융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선다. 금융아카데미에 금감원장이 직접 참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참여는 현장과 소통을 강조하는 이 원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금융 아카데미는 금감원이 일반인·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산업 및 주요 금융이슈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월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과정은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회당 2시간)씩 실시한다. 이 원장은 일반과정 첫 번째 강연 ‘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알유금)’ 강연자로 MZ세대를 만난다.

 

이 원장은 MZ세대에게 변화화는 금융시장 환경하에 신뢰받는 금융역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교육의 중요성 등 일반적인 금융생활과 금융감독원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한 금융생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노년층,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융원장이 금융소비자와 함께 금융감독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MZ와의 소통 강화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3년 만에 재개된 신입직원 대면 연수에 직접 참석해 소통했다.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신입직원 팀워크 연수 과정 첫 날, 임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당시 이 원장은 신입직원들과 다양한 팀 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조직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MZ세대는 물론 전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이 원장과 식사하고 싶은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과거 각 부서별로 식사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부서를 배제한 자유로운 만남이다. 업무에 국한하기 보다 회사 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 전반적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1회당 10명 안팎의 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기 주장이 뚜렷한 MZ세대 직원들의 참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66,000
    • -1%
    • 이더리움
    • 4,624,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1.02%
    • 리플
    • 2,208
    • +23.63%
    • 솔라나
    • 354,000
    • -1.75%
    • 에이다
    • 1,509
    • +31.79%
    • 이오스
    • 1,081
    • +15.86%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542
    • +4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1.89%
    • 체인링크
    • 22,890
    • +9.68%
    • 샌드박스
    • 525
    • +8.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