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지난 1일 발표된 직전 여론조사에 이어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1%p 하락했다.
긍정 평가의 경우 ‘매우 잘함’이 21.5%, ‘잘하는 편’은 13.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잘 못하는 편’ 7.3%, ‘매우 잘 못함’ 55.2%로 집계됐다. 그 외 ‘잘 모름’은 2.9%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7.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2%p↑), 대전·세종·충청(4.3%p↑), 서울(2.6%p↑) 순으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4%p↑), 광주·전라(4.5%p↑)에서 상승했다.
긍정 평가의 경우, 70대 이상(3.9%p↑), 정의당 지지층(2.1%p↑)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 평가는 30대(3.3%p↑)와 5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위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3%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0.8%p 상승한 45.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하고 민주당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지난 주 9.5%p에서 10.6%p로 벌어졌다.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 중이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3.3%로 조사됐고, 기타 정당과 무당층 비율은 각각 2.5%와 1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방법은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