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美 출산 두고 갑론을박…“개인의 자유” vs “이중국적 목적”

입력 2023-05-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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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안영미 인스타그램)
▲(출처=안영미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안영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때아닌 ‘원정 출산’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코미디언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는 ‘셀럽파이브 안영미 탈퇴 방지 뇌물 전달식, 근데 왜 봉선이가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출산을 앞둔 안영미를 위해 직접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선물을 주며 “간다고 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이라고 출산 후 다시 귀국할 예정임을 알렸다.

앞서 안영미는 올해 1월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올해 7월 출산을 앞두고 고정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안영미는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며 “육아 휴직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잠깐 갔다 오는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고 전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영미가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목적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원정 출산을 통해 외국 시민권을 얻은 자라도,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버릴 수 없게 돼 있다. 부모가 유학생이거나 재외공관원, 상사 주재원 등의 신분으로 외국에 머물다 낳은 아들이 이중 국적을 취득한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복수 국적으로 인해 외국에서 직업 선택에 제한이나 불이익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국적 이탈 신고 기간이 지난 후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다.

안영미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8일 다수의 연예 매체에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안영미의 미국행을 두고 “개인의 자유”, “남편과 함께 출산하고 싶은 건 당연한 일”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올 7월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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