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확실한 저평가 구간…‘강남 오피스 매각’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23-05-09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투자증권은 9일 SK디앤디에 대해 강남오피스 매각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분류할 수 있는 현재가 확실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17.24%(5000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2400원, 상승 여력은 51.8%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76억 원(-53.2% YoY, -63.8% QoQ), 영업이익 84억 원(-81.5% YoY, 흑자전환 QoQ)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준이나, 주요 프로젝트 진행률 인식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부동산은 매출액 360억 원(-70.7% YoY, 이하 YoY), 영업이익 115억 원(-75.0%), 에너지는 매출액 197억 원(+15.3%), 영업이익 50억 원(-33.3%), 가구는 매출액 119억 원(+163.7%), 영업이익 20억 원(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분양률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 부문의 생각공장 구로는 지난해 8월 공급 이후 올해 1분기 기준 분양률 93%, 공정률 5%를 기록했고, 1분기 영업수익 104억 원 을 인식했다.

2분기 실적은 강남역 오피스 매각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강남역 오피스는 약 1.5만 평 규모로, 지난달 26일 수익증권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 2532억 원(SK디앤디 50% 수익증권 지분율 반영)에서 2분기 말 장부가액을 뺀 차액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107억 원(+182.4% YoY, 이하 YoY), 영업이익 2084억 원(+1,685%)을 예상한다"며 "과거 연간 영업이익 수준의 실적이 한 개 분기 만에 시현될 전망인데, 부동산 부문에서 강남역 오피스 매각 이익이 한 번에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강남역 오피스 매각 완료와 실적 반영까지 마무리되면 현금이 5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이를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에 재투자한다면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향되고, 실적 변동성 관련 우려를 일부 지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부문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바, PER 5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주가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59,000
    • -4.61%
    • 이더리움
    • 4,641,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6.09%
    • 리플
    • 1,865
    • -8.31%
    • 솔라나
    • 318,300
    • -8.27%
    • 에이다
    • 1,264
    • -12.4%
    • 이오스
    • 1,103
    • -5%
    • 트론
    • 266
    • -7.96%
    • 스텔라루멘
    • 613
    • -1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7.01%
    • 체인링크
    • 23,120
    • -9.86%
    • 샌드박스
    • 86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