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5일간 전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1)와 함께 제56차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SO/TC 211은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기술위원회다. 1994년 6월 ISO에서 211번째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 1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총회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토교통 분야 표준 개발·운영 업무를 위탁받은 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 71개 회원국 대표단 80여 명을 비롯해 공간정보 분야 표준 전문가 및 산·학·연·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세션 프로그램은 'Standard in Action 세미나'와 '공간정보표준 발전포럼'으로 나눠 진행한다. 세미나는 정부의 대표 정책사업인 디지털 트윈국토, 신기술 활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가지 주제로 14건의 기술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최갑홍 성균관대 교수와 피터 파슬로우 의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디지털맵 표준 △대한민국 공간정보 표준화 정책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 사례 등 발표가 이어진다.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LX 및 민간 표준 전문가들이 국내 최초로 ISO 19109 응용 스키마 국제표준 개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이번 총회가 그간 성과들을 확산·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