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거래가 많았던 강남권 새아파트나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매수문의가 줄면서 실거래가 감소하고 있다.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주간 상승세가 둔화됐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8%) ▲수도권 (0.03%)이 모두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양천, 강남, 분당, 과천, 용인 등 주요 지역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움직임도 줄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던 강남3구가 금주 0.1% 미만의 변동률을 보이며 주춤해졌다. 강남3구 외 지역도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고 실거래도 적었다.
지역별로 양천구(0.12%), 관악구(0.08%), 강남구(0.07%), 중구(0.06%) ▲금천구(0.05%), 도봉구(0.05%), 영등포구(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구(-0.05%), 중랑구(-0.04%),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특히 구로동 주공1차는 매수문의도 없고 거래가 없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5%), 평촌(0.12%), 일산(0.03%)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0.10%), 중동(-0.05%)은 내렸다.
수도권은 성남(0.19%), 과천(0.14%), 안양(0.11%), 이천(0.09%), 수원(0.08%), 용인(0.08%), 의왕(0.08%) 등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낮아진 곳이 많다.
반면 광주(-0.09%), 하남(-0.09%), 광명(-0.05%), 의정부(-0.03%), 부천(-0.03%), 남양주(-0.01%), 인천(-0.01%) 등이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물건이 부족하거나 역세권, 생활여건이 좋은 곳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이다. ▲서울(0.06%) ▲신도시(0.09%) ▲수도권(0.05%) 모두 매매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신도시, 수도권의 상승률은 지난 주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