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채널 ‘떡볶이 사무라이’ 캡처
지난달 9일 한국인과 일본인 남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떡볶이 사무라이’에서는 ‘한국에서 1만 엔으로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검증해 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서울 명동을 방문해 먹거리, 로드숍을 체험하는 유튜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들은 “눈썹이 너무 없다. 아이브로우 펜슬을 사러 가자”며 화장품 전문점을 향했다. 이들은 장난을 치면서 아이브로우 펜슬을 콧구멍에 넣다 빼는 기행을 벌였고, 이어 콧구멍에 있던 화장품을 다시 손등에 그리며 테스트를 이어갔다.
공개 이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유튜브 채널은 별도의 사과 없이 문제의 장면에 대한 사과 없이 편집했다.
이달 2일에도 한국을 방문한 일본 개그맨이 서울 망원시장에서 자신의 침이 묻는 이쑤시개로 매대 음식을 집어먹는 ‘비매너’ 행위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뒤 일본 현지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일본 개그맨은 매대 위 음식을 자신이 쓰던 이쑤시개로 집어먹어 주변 출연자들과 가게 주인으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그는 “맛있어요”라고 한국어로 태연하게 말하는가 하면 “라빗이다”라고 프로그램명을 읊으며 장난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방송 이후 일본 누리꾼들도 “일본인 여행객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다”며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문제의 장면을 VOD에서 삭제했지만 당사자의 사과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