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정건주, 려운 위해 거짓말…위기 속 의기투합 엔딩

입력 2023-05-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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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 려운과 정건주가 절체절명 위기 앞에서 뜻을 모았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6회에서는 강산(려운 분)과 정유하(정건주 분)의 절절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6%, 전국 4.5%, 최고 5.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강산은 윤단오(신예은 분)에게 “모든 게 끝이 나면 그땐 네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 전했고, “단오야. 내가 있을 곳은 언제나 네 옆이다. 잊지 말라고. 이것도 나의 약조니까”라고 애틋하게 고백했다.

같은 시각, 궁궐에서 깨어난 이창(현우 분)은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란 상선(이준혁 분)에게 목숨을 연명하려면 이설을 팔아넘기라고 협박했다. 바짝 엎드린 상선은 “정유하, 그자가 바로 폐세손 이설”이라며 거짓을 고했고, ‘가짜가 잡혀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유하는 친모인 화령(한채아 분)을 만나 유산으로 물려받은 집에 내려가 작은 학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쳐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령에게 비녀를 선물한 정유하는 “행수도 같이 가시겠는가”라고 넌지시 물어 그를 감동케 했다.

이창은 장태화(오만석 분)에게 폐세손 이설이 정유하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궁 안의 역도를 색출할 동안 정유하를 은밀히 잡아 오라는 밀지를 전달해 긴장감을 높였다. 장태화는 육인회를 소집해 “당장 이화원으로 출격해 파수꾼을 참하고 이설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윤홍주와의 이별 뒤 참았던 눈물을 쏟은 김시열을 목격한 강산은 “넌 오직 나를 위해 검을 들었다. 네가 짊어진 모든 죄책감은 나의 것”이라며 위로했다. 패역한 군주만 몰아내면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일들이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후 강산과 정유하는 장태화 일당이 윤단오와 윤홍주를 끌고 갔다는 소식에 달려갔고, 장태화는 김시열이 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육인회에게 공격을 지시했다. 이내 강산과 정유하는 윤단오, 윤홍주와 함께 포박당한 채 창고에 갇혔고 기지를 발휘해 탈출했다. 그러나 “놈이 오지 않는다면, 별수 있겠느냐. 모두 죽는 수밖에”라는 장태화의 도발로 싸움이 시작됐다.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특히 강산은 자신 때문에 다른 이들이 희생당할까 우려해 “자네가 수년간 찾아왔던 폐세손 이설. 그자가 바로 나”라며 정체를 밝혔지만,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밀며 “정유하, 네놈이 폐세손 이설이 아니더냐”라고 소리쳤다. 정유하는 갑자기 “맞다. 내가 이설이다”라고 거짓말을 해 강산과 대립했다. 강산은 정유하가 절대 이설이 아니라며 핏대를 세웠고, 정유하는 자신이 이설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장태화는 이설이 숨이 꺼져가면 파수꾼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유하를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 장태화가 칼을 휘두르는 순간 나타난 화령은 정유하를 껴안고 칼을 대신 맞아 충격을 안겼다.

정유하는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화령을 보며 눈물을 떨궜고, 화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라고 불렀다. 화령은 숨이 끊어지는 와중 정유하에게 “내 아들, 부디 행복해지거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태화는 복면을 쓰고 나타난 김시열의 복면을 벗게 했고, 윤홍주에게 김시열이 자신의 아들이자 윤홍주의 정혼자를 죽인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윤홍주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더불어 장태화가 부른 내금위장과 의금부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위기감이 높아지자 긴박한 상황에 놓인 정유하는 강산에게 “저들이 날 이설인 줄 알아. 내가 잡히면, 무리하게 쫓지 않을 것”이라며 이설의 이름으로 대신 잡혀갈 각오를 했음을 드러냈다.

혼자 남은 채 장태화에게 칼을 겨눈 정유하는 강산에게 먼저 가라고 소리쳤고, “꼭 살아. 후일을 위해선 네가 사는 게 맞다”며 “구하러 와.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유하는 군사들 앞에서 결연하게 “나를 잡으러 온 것이지 않느냐? 어서 추포해 보거라”라고 호통쳤고, 강산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의미심장한 ‘의기투합 엔딩’을 장식했다.

그런가 하면 ‘대비의 즉위 교지’ 공표 날, 신원호(안내상 분)는 대비(남기애 분)를 대신해 대비의 교지를 읽기 시작했고, “폐서인 된 이설을 복위시키라”고 선언할 때 이창이 문을 박차고 등장하며 자리에 있던 대신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급기야 이창은 대비에게 살아서 어여삐 여기는 손주의 성대한 죽음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잔인한 폭주를 예고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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