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정근 녹취록 의혹’ 수사2부 배당…태영호 사건은 수사1부

입력 2023-05-10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뉴시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정근 녹취록’ 유출 의혹을 수사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이 검찰로부터 언론사에 유출됐다는 의혹 관련 사건을 수사2부(김선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이 전 부총장의 녹취록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증거다. 이 전 부총장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과 윤관석,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과 전화통화한 내용이다.

앞서 JTBC는 지난달 12일부터 이 전 부총장과 사건 관계자들과의 전화통화 내역을 방송에 공개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전 부총장이 검찰과 플리바기닝, 즉 사법거래를 하고 조사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녹취록을 의도적으로 외부에 유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부총장 측은 ‘녹취록을 유출한 적 없다’며 오히려 검찰이 외부로 유출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총장을 대리하는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 불상 검사와 JTBC 기자, 보도국장 등 13명을 상대로 공무상비밀누설죄와 개인정보법위반으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서초경찰서는 검토 후 공수처로 이첩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사건은 수사1부(김명석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태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즈음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시·구의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 과정에서 시·구의원 본인과 가족·지인 명의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미국 “철강ㆍ자동차ㆍ반도체 등 상호관세 미적용”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64,000
    • -2.85%
    • 이더리움
    • 2,662,000
    • -6.07%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4.72%
    • 리플
    • 3,012
    • -4.98%
    • 솔라나
    • 176,400
    • -5.97%
    • 에이다
    • 952
    • -5.27%
    • 이오스
    • 1,190
    • +16.55%
    • 트론
    • 347
    • -1.42%
    • 스텔라루멘
    • 380
    • -5.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390
    • -5.1%
    • 체인링크
    • 19,150
    • -8.24%
    • 샌드박스
    • 379
    • -7.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