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불황 탓에 기부 100억 클럽 23곳으로 줄어”

입력 2023-05-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기업 연도별 기부금 분석

▲연도별 100억 클럽 기업 수.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연도별 100억 클럽 기업 수.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기부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스피 기업 570개 사의 연도별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부금액이 2021년 1조2602억 원에서 지난해 1조1883억 원으로 5.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건설·제조업 등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해 고액 기부 기업이 줄어든 탓이다. 100억 원 이상 고액 기부를 하는 100억 클럽은 2017년부터 5년간 평균 26개 사를 유지했으나 지난해(23개 사) 하락 전환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570개 사의 영업이익은 2021년 108조1909억 원에서 지난해 69조3077억 원으로 35.9% 쪼그라든 반면, 기부금은 1조2602억 원에서 1조1883억 원으로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오히려 기부금액을 늘린 기업도 있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234개 사 중 124개 사는 기부금을 2943억 원에서 3833억 원으로 30.2% 늘렸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기부문화는 확산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기부확대를 위해 경기 활성화는 물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70,000
    • +0.5%
    • 이더리움
    • 4,446,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888,000
    • +1.72%
    • 리플
    • 2,854
    • +2.66%
    • 솔라나
    • 188,300
    • +1.67%
    • 에이다
    • 558
    • +2.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9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50
    • +4.9%
    • 체인링크
    • 18,780
    • +1.84%
    • 샌드박스
    • 180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