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만성풍우(滿城風雨)/절대적 빈곤

입력 2023-05-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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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말투데이] 만성풍우(滿城風雨)/절대적 빈곤

☆ 발렌티노 가라바니 명언

“나는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들은 아름다워지고 싶어한다.”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다. 그는 패션에서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거나 실루엣을 창조하지는 않았지만, 옛것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그 누구보다 가장 쿠튀르다운 디자인과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의상을 통해 자신의 행동방식을 주관할 줄 알고 내부의 카리스마적인 요소를 간직한 여성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2~.

☆ 고사성어 / 만성풍우(滿城風雨)

온 성에 비바람이 가득 차 있다는 말이다. 여론이나 소문이 널리 퍼져 사람들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것을 비유한다. 냉재야화(冷齋夜話)와 시화총귀(詩話總龜)에 실려 있다. 송(宋)나라 시인 사무일(謝無逸)이 친구 반대림(潘大臨)에게 최근에 새로 지은 시를 물어보자 그가 한 대답이다.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한가로이 바람을 쐬며 눕자 숲에서 들리는 바람과 빗소리에 일어나 시를 지어 벽에다 ‘성안에 비바람 소리가 가득하니 중양절(重陽節)이 가까웠구나[滿城風雨近重陽]’라는 시구(詩句)를 쓸 때 갑자기 세금 독촉하러 온 사람 때문에 시흥이 깨져 이 한 구절밖에 지을 수 없었다.”

☆ 시사상식 / 절대적 빈곤(absolute poverty)

사람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마저 유지하지 못하는 수준의 빈곤을 말한다. 생활에 필요한 식품, 의복 등의 모든 생필품을 선정하고 각 생필품의 최저수준을 정해 가격으로 환산한 총합으로 빈곤선을 설정하는 전물량 방식을 채택한 우리나라는 상대적 빈곤 개념을 도입해 기준 중위소득을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급여별 최저보장수준을 정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승냥이

시랑(豺狼)에 접미사 ‘이’가 붙어 ‘시랑이’가 변한 말.

☆ 유머 / 아름다워지고 싶은 병

엄마가 음식을 해놓고 아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아들아, 엄마는 얼굴도 예쁜데 요리도 잘해 그치? 이런 걸 사자성어로 하면 뭐지?”란다.

엄마가 기대한 대답은 물론 ‘금상첨화’다.

아들이 “자화자찬”이라고 답하자 엄마가 “아니 그거 말고 다른 거”라고 했다.

아들이 “과대망상요?” 하고 되묻자 화날 지경이 된 엄마가 “아니 ‘금’ 자로 시작하는 건데”라고 했다.

아들의 대답.

“금시초문?”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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