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플래그십 매장, 내달 강남 오픈…애플스토어 코 앞

입력 2023-05-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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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6월 말 개장
체험형 공간…MZ 플레이 그라운드로
애플스토어와 1km 차…오프라인서 ‘맞불’

▲갤럭시S23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이 다음 달 말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 말 개장을 목표로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을 준비하고 있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되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TV,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기존 전자제품 매장이 아닌 고객과 소통하는 체험형 공간을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18년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결정하고, 입점 건물 재건축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매장 외관 등에 삼성전자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을 위한 플레이이 그라운드로 운영한다. 소비자들에게 제품ㆍ서비스 관련 일화를 소개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취업 과정, 사내 활동을 공유하는 세션도 월 1회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애플이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삼성전자가 맞불을 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강남구 신사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이후, 올해 3월에는 신논현역 인근에 5호점 '애플 강남'까지 열었다. 애플 강남은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직선거리로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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