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CPI 상승률 0.1%...2021년 초 이후 최저

입력 2023-05-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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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철회에도 소비 회복 더뎌
생산자물가는 3.6% 하락
BoA “시장서 디플레 의문 제기”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단위 %. 파랑: 전년 대비. 노랑: 전월 대비. 4월 각각 0.1%, -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웹사이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단위 %. 파랑: 전년 대비. 노랑: 전월 대비. 4월 각각 0.1%, -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웹사이트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0.4%에도 미치지 못했다. 1월 2.1%까지 상승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부문별로는 식품이 0.4% 상승했고 비식품과 서비스는 각각 0.1%, 1.0% 올랐다. 소비재는 0.4%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식품의 경우 신선과일이 5.3% 상승했고 축산물은 2.2%, 돼지고기는 4% 올랐다”고 설명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6%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시장 전망치(3.2%)도 웃돌았다. 채굴 산업 가격이 8.5% 하락했고 원자재 산업과 가공 산업은 각각 6.3%, 3.6% 내렸다. 반면 생활 자재는 0.4%, 내구소비재는 0.6% 상승했다.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했음에도 소비 회복과 생산 증대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헬렌 차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국경을 재개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크게 내린 것을 두고 시장에선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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