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4년여 만에 구제역 발생에 '방역 만전' 긴급 지시

입력 2023-05-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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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한우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한우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는 10일과 11일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1일 오전 0시부터 전국 우제류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48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4월 1일~5월 12일)을 정확하고 신속히 마무리하고 백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구제역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면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인중 차관 주재로 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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