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이미 지역 사회 내에서 인플루엔자A(H1N1)이 유행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비, 전파 경로가 확정되지 않은 3번째 추정 환자의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3번째 추정환자는 57세 남성으로 동거 가족은 없으며 친구 등 밀접 접촉자 2명은 특이사항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30일 진단 결과 추정 환자로 판단돼 1일 새벽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격리 조치중이며 현재는 증상이 호전돼 기침 증세만 보이고 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추정환자 주변(가족, 직장 등)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작업장에 대한 소독 실시, 그리고 인근 지역 주민 대상 예방 요령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향후 신종플루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추정 환자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현행 주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를 일일 보고체계로 강화하고, 의심 환자에 대한 RAT(신속항원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내 입출국 장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의료인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타인에 대한 전파를 막기 위해 한국3M의 'N95마스크' 50만개를 긴급 구입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