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도 온라인 시대 개막

입력 2009-05-04 11:12 수정 2009-05-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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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회사 창업 가능... 리스크 적고 초기창업 비용 없어

#전문

오너드라이버들이 음주 후에 갖게 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귀가문제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지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할 지 고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대리운전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본문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 업체들의 저가정책으로 업계의 동반출혈이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이후 보험처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리운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들은 고정적으로 대리운전 회사를 정해놓고 이용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최근 창업비용도 필요 없고, 대리기사도 필요 없는 1인 창업 온라인대리운전회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대리운전회사인 '드라이버비즈'(www.driverbiz.co.kr)는 기존 대리운전회사의 운영이나 수익구조와는 차별화를 선언, 초기 투자 없이 온라인상에 대리운전회사를 설립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돼있다.(그림 참조)

드라이버비즈에서 무료로 회원가입을 한 후, ID를 지급받으면 대리운전 창업이 시작된다.

ID를 발급받은 창업자는 자신의 지인이나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 유망 고객을 본인의 회사 고객 명단에 등록시켜, 해당 고객이 본인의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게 된다.

'드라이버비즈'는 소비자가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기존 대리운전회사의 수익을 그대로 개인 창업주에게 주는 방식을 적용시켰다.

예를 들어 한 명의 고객 당 발생하는 일반 대리회사 수익률 15%를 창업주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여부에 따라 본인의 회사에 등록된 고객이 대리 이용 시 해당 수익률을 그대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창업주의 대리운전 회사 운영은 드라이버비즈의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등록된 고객이 창업주가 제공한 대리콜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신청 할 경우, 자동으로 대리기사 연결 및 배정이 이뤄져 편리함도 제공된다.

아울러 창업자들의 실적관리를 전산화해 자기 고객의 이용현황과 본인의 수익금을 사이트에 명시해 창업자들이 고객 관리를 하는데 있어 수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드라이버비즈 창업자의 고객 등록은 '우선 등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한번 등록된 고객은 다른 사람이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창업자는 미리 선점된 자신의 고객에게 본인의 대리운전 회사를 홍보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드라이버비즈'의 개발업체 ㈜AnDworks의 양종문 대표는 "인터넷은 통신이나 매체를 넘어 결국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며 "이번 드라이버비즈의 온라인 1인 창업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업종의 산업 군들이 온라인 1인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드라이버비즈를 통해 얻은 수익은 매달 결산을 통해 창업주에게 전달된다"며 "창업자가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정액 회선 비를 차감하기 때문에 창업에 따른 위험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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